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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경력-부장급 이직 ‘찬바람만 쌩쌩’
DATE 2009-12-14

본기사는 2009년 이직시장 동향과 2010년 전망에 대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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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에 경기불안 심화
올해 구인의뢰 평균 25% 줄어

꼭 필요한 인력만 소수 채용
“내년엔 올해보다 나아질듯”

<전략>

○ “경력직 구인” 전년 대비 25% 줄어

경력 이직 알선 및 헤드헌팅 전문업체인 커리어케어, 엔터웨이파트너스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기업의 구인 의뢰는 총 69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227명보다 25%가량 줄었다. 업종별로는 공공기관·공사의 구인 의뢰가 전년 동기 대비 75.5%로 가장 많이 줄었고 이어 철강·금속·비금속 등 소재 부문이 68.6%, 물류가 47.9%, 유통·무역이 24.4% 각각 감소했다. 정보기술(IT)·전기전자·기계·자동차 분야는 기술직과 영업직에서 핵심인력을 소수 채용하는 데 그쳤다.

이에 반해 구인 의뢰를 한 후 실제 채용으로 이어진 비율은 2008년보다 높아져 ‘꼭 필요한 경우에만 구인, 채용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엔터웨이파트너스가 2349건의 채용 의뢰 중 실제 채용된 사람 수를 조사한 결과 24.9%(585명)가 채용돼 지난해보다 6.9%포인트 높아졌다. 이런 추이는 패션·섬유에서 두드러졌다. 구인 의뢰는 전년 동기 대비 8.7% 줄었지만 실제 채용률은 45.1%로 지난해의 2.5배에 이르렀다.

<중략>

김경수 엔터웨이파트너스 대표는 “평소에도 부장급 이직은 많지 않은 편”이라며 “부장은 내부 승진이 많아 외부 영입이 애매한 데다 조직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부장 영입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원·대리급의 경력 이직도 지난해보다 6.4% 줄었는데, 이는 사원·대리급 채용의 경우 헤드헌팅 업체를 이용하기보다 경력 공채 형식으로 채용하기 때문이다.

<하략>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본 자료는 2009년 12월 14일 동아일보에 보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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