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내년 연봉협상을 대비해 어느 정도 준비를 해놓고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연봉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까? 헤드헌팅 및 경력컨설팅 업체 (주)엔터웨이파트너스(http://nterway.com 대표: 박정배)가 연봉을 올릴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1. 자신의 업무 실적을 데이터화하라.
아무런 준비 없이 연봉 협상에 나서는 직장인이 있다. 연봉 상승을 원한다면 이런 태도는 버려야 한다. 연봉 협상 전에 자신이 그동안 해 온 역할, 업무 내용 등 자신이 회사에 어떤 이득을 가져다 줬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자료는 추상적인 것보다 구체적인 수치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2. 예상 연봉을 미리 정하라.
연봉을 올리기 위해선 구체적인 데이터와 시장상황을 고려해 자신의 몸값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만 회사가 제시한 연봉이 적절한지 부족한지 판단할 수 있고, 연봉협상 시,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 특히 협상 전에 동종업계 경쟁사의 연봉 수준을 조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예상 연봉을 책정하는데 있어 비교 판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3. 서두르지 마라.
협상 시, 그저 급하게만 끝내려고 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 회사가 연봉을 제안했을 시, 바로 받아들이지 말고,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회사는 처음 제시한 연봉보다 더 많은 연봉을 지급할 용의가 있을지도 모른다. 회사는 지급 가능한 가장 낮은 수준의 연봉부터 제안하기 때문이다. 서둘러 제안을 받아들이면 더 높은 연봉을 받을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4.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지 마라.
연봉 협상 시, 자신이 생각한 구체적인 연봉을 바로 요구하는 것은 위험하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서두르지 말고, 회사의 생각을 이끌어 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회사는 나의 업무수행 능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라던가 ‘보통 제 경력에 어느 정도의 연봉이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간접적인 질문을 통해 회사의 의중을 파악한 뒤, 구체적인 액수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5. 무리한 연봉 인상을 추진하지 마라.
보통 연봉협상에서 연봉 인상폭이 15%이라면 성공이라고 본다. 연봉을 많이 올리면 좋겠지만, 무리해서 연봉을 올리려고 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꼭 더 많이 받아야겠다고 할 경우엔 연봉이 아닌 인센티브나 스톡옵션 등 다른 방법을 활용하는 게 좋다.
본 자료는 2005년 10월 21일 서울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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